기사 주요 내용
- 조립·테스트·패키징(ATP)과 같은 반도체 후공정이 전통적으로 반도체 공급망에 중심적이지 않았던 국가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
-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등 ASEAN 3국이 아날로그/혼합 신호 IC의 ATP 생산(전체 MPN 기준)에서 상위 5위권 내에 모두 포함
- 다이오드·트랜지스터·MOSFET 등 단일 전자 기능을 수행하는 디스크리트 반도체 분야에서는 현재 중국이 조립·패키징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큼
- 반도체 제조(팹) 측면에서 미국은 아날로그/혼합 신호 IC, CPU, 인터페이스 IC 등 주요 범용 품목의 확산국(COD)으로 계속해서 핵심 역할 수행
- 글로벌 ATP 시장 점유율이 변화하고 있지만, 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이 지속되며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및 기타 남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성장세 주도
거의 모든 지표에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2020년대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총 매출은 약 4,120억 달러였으며, 5년 후인 2024년에는 6,3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불과 5년 만에 50% 이상의 성장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쉽게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SIA는 2025년 반도체 산업 매출이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또 한 번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2024년 대비 11% 증가입니다.
반도체 조립·패키징에 쏠리는 관심
반도체 제조에서 많은 자본과 가치가 주로 웨이퍼 팹(Front-end manufacturing)과 관련 공정에 집중되던 것이 오래된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조 프로세스의 다른 측면, 즉 후공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립·테스트·패키징(ATP)과 같은 후공정은 다양한 나라들에게 첨단 제조 산업 진출의 매력적인 신흥 분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반도체 공급망 중심이 아니었던 국가들에게 수익성 높은 이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각국 정부는 자국 국민들이 7,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몫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ATP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ATP 산업 현황
반도체 산업의 급속한 확장, 정부 및 민간기업의 적극성 증대, 소수 국가 중심의 기존 생태계 밖에서 고도 제조 역량의 부상 등으로 글로벌 반도체 ATP 산업의 지형도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이를 분석하기 위해 Z2Data는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반도체가 실제로 어느 국가에서 조립·테스트·패키징되고 있는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하였습니다.
올해 초 Z2Data는 세계 10대 주요 반도체가 어디서 생산되는지에 관한 데이터 분석 기사를 발표하였으며, 이번에는 글로벌 주요 반도체들이 어디서 후공정을 거치는지 다시 한번 조명합니다. 본 보고서의 부품 및 수치들은 Z2Data의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번 분석을 통해 다양한 중요한 인사이트가 도출되었습니다. 일부는 기존 기사에서 제시된 결론의 논리적 확장으로 볼 수 있으며, 또 다른 부분은 반도체 생산과 이를 뒷받침하는 고도로 글로벌화된 공급망의 새로운 측면을 조명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반도체란?
본 기사 데이터 산출을 위해 모든 반도체 범용 품목 중 실제로 자동차·전자·의료기술·항공우주·국방·AI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10대 품목으로 추렸습니다. 글로벌 매출액, 응용 분야의 폭, 제조 복잡성 등 여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으며, 각 범주별로 COA(조립국, chips가 실제로 조립·테스트·패키징되는 국가)를 기준으로 오늘날 반도체 ATP 산업의 글로벌 지도를 그렸습니다.
최종 선정된 10대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날로그/혼합 신호 IC
- 디스크리트 반도체(다이오드·트랜지스터·MOSFET 등)
- CPU(중앙처리장치)
-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s)
- 인터페이스 IC
- DRAM 메모리
- 플래시/EEPROM 메모리
- 전력 관리 IC
- RF/무선 IC
-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주요 인사이트 1: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의 ATP 경쟁력
동남아 주요 국가들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 경쟁력 강화를 밝히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국가 반도체 전략과 2030 신산업 마스터플랜 등 연계 정책들을 통해 ATP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해왔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글로벌 ATP 시장 점유율의 13%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역시 I3S(포용적 혁신 산업 전략) 등과 같은 국내 산업 정책을 통해 ATP 분야 성장세에 올라타 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래 데이터는 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이 특히 아날로그/혼합 신호 IC와 MCU 등 주요 범용 부품 ATP 부문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아날로그/혼합 신호 IC 조립 상위 국가(COA)
- 말레이시아
- 태국
- 중국
- 필리핀
- 대만
아날로그/혼합 신호 IC 조립 상위 국가(COA)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등 ASEAN 3국은 아날로그/혼합 신호 IC ATP 생산(전체 MPN 기준) 상위 5개국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 3개국은 상위 5대 ATP 생산 국가 중 전체 MPN의 2/3, 전체 공급업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조립 상위 국가(COA)
- 대만
- 태국
- 중국
- 필리핀
- 말레이시아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조립 상위 국가(COA)
마이크로컨트롤러(MCU)는 핀 수와 BGA(ball grid array)의 복잡성으로 인해 패키징이 특히 까다로운 범용 부품 중 하나로, 고도의 후공정 전문 역량이 요구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서도 ASEAN 상위 국가들이 전체 상위 5대 생산국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은 해당 부문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고유 공급업체 수를 확보하고 있어 ATP 생태계 전반의 성장과 생산 역량 확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요 인사이트 2: 중국, 디스크리트 ATP 분야 압도
Z2Data의 선행 기사에서는 중국이 글로벌 디스크리트 반도체 생산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중국의 우위는 후공정까지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다이오드·트랜지스터·MOSFET 등 단일 전자 기능을 수행하는 디스크리트 반도체 ATP 분야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특히 압도적입니다.
디스크리트 조립 상위 국가(COA)
- 중국
- 대만
- 필리핀
- 미국
- 태국
디스크리트 조립 상위 국가(COA)
상위 5대 디스크리트 반도체 ATP 조립국 중 중국은 전체 MPN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2위인 대만보다 월등히 많은 제품을 생산합니다. 이미 확립된 디스크리트 반도체 제조 경쟁력을 감안할 때, 중국은 이 부문에 대해 자립적 국내 생태계를 구축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량의 디스크리트 칩이 필요한 자동차 산업 등에서는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어려운 구조적 현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요 인사이트 3: 미국·유럽, 후공정에서 아시아 의존 심화
반도체 제조(팹) 측면에서 미국은 아날로그/혼합 신호 IC, CPU, 인터페이스 IC 등 범용 부품의 COD(확산국)로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유럽의 경우 독일·아일랜드·프랑스 일부 국가만이 팹 지도에 이름을 올릴 뿐 ATP 측면에서는 미국과 유럽이 거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석된 10대 주요 범용 부품 중 미국은 단 4개 품목에서만 상위 5위권 조립국에 포함되었으며, 이 중 2개( FPGA, 플래시/EEPROM 메모리)는 5위로 격차가 있습니다. 유럽 국가는 어떤 범주에서도 상위 5위 COA에 들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강세 보이는 후공정(ATP) 주요 품목
- 디스크리트(다이오드·트랜지스터·MOSFET·사이리스터)
- RF/무선 IC
-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
- 메모리(플래시, EEPROM)
미국 COA 포함 범용 부품
Z2Data 반도체 제조 분석 방법론
매출, 응용 범위, 제조 복잡도 등을 종합하여 10대 주요 반도체 범용 품목을 선정한 후 각 품목별 모든 활성 MPN(제조 부품 번호) 데이터를 추출하였습니다. 이후 반도체 조립국(COA)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범주화하고, 최종적으로 각 품목별 상위 5개 조립국에 대한 집중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참고로 본 보고서의 데이터는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기초하고 있으므로 개별 국가의 전체 반도체 인벤토리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 분석이 OEM(원제조사)에 주는 시사점
본 리포트에 수록된 데이터 및 3대 주요 인사이트는 엔지니어·조달 담당자·공급망 실무자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복잡성과 주요 의존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정보에 기반한 중장기 전략과 투자 의사결정이 가능하기를 기대합니다.
정확하고 명확한 공급망 의존도 파악
공급망 내 주요 의존도를 식별하는 데 집중하는 경영진과 소싱 전문가들에게 본 분석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보고서에서 다룬 10대 주요 범용 반도체를 조달하는 조직은, 아시아가 후공정(ATP)에서 막대한 의존 지역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서방 국가는 반도체 ATP 측면에서 중국, 대만, 그리고 점점 더 ASEAN 지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ATP 시장 점유율이 변화 중이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는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및 기타 남아시아 국가입니다. 서방의 이러한 아시아 의존 구조는 미국의 반도체 자립화 전략과 온쇼어링·니어쇼어링 추진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럽은 여전히 아시아 대비 매우 뒤처져 있으며, 대만·중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의존도 완화 전략도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ATP·팹 양쪽에서 신흥 기회 포착
오늘날 ATP 분야 핵심 제조 거점으로 부상하는 국가들은 향후 10년 내 프론트엔드(팹) 분야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 리포트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ASEAN 국가들—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은 전 세계 수요가 집중되는 반도체의 조립·테스트·패키징을 위해 제조 인프라, 인적자본, 제도적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 진화는 향후 팹 운영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 국가가 인텔, 인피니언, GlobalFoundries,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글로벌 리더 반도체 제조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가고 있어, 추가적인 발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Z2Data를 통한 반도체 공급망 가시성 확보
2025년 대다수 기간 동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산 반도체 고율 관세 부과 위협은 미국 OEM(원제조사)와 기타 반도체 수입업체들에게 큰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실제 전면적 관세가 시행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많은 기업들은 전자 부품의 소싱, 공급망, COO(원산지) 지정 변경 등 다양한 조정 방안을 모색하며 관세 부담 최소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공급망 리스크 관리(SCRM) 플랫폼인 Z2Data는 기업이 핵심 공급망 인사이트를 수집, 분석,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Z2Data는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광범위한 데이터와 인텔리전스를 제공합니다.
- 부품-제조공장 매핑
- 다중 계층 공급망 가시성
- 파라메트릭 검색
- 정제·표준화된 데이터
- 팹 및 ATP 위치 정보
- 반도체 품목별 원산지(COO) 및 확산국(COD)
- 10억 개 이상의 부품에 대한 상세 부품 프로필
- 상세 부품 교차 참조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주요 국가에서 반도체를 조달하는 기업은 Z2Data의 데이터베이스와 매핑 역량을 통해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SCRM 도구와 이를 통한 반도체 조달, COO, COD 관리 방안이 궁금하다면 제품 전문가와 함께 무료 데모를 신청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