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관세가 미국 수입에 미치는 영향(Z2Data 분석)

Z2Data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2025년 미국 수입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는 매우 구체적이며 동시에 놀라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가 미국 수입에 미치는 영향(Z2Data 분석)

주요 내용 요약

  • 행정부의 “해방의 날” 관세가 발표된 지 6개월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관세 정책이 실제로 무역 패턴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데이터를 통해 살펴볼 시점입니다.
  • Z2Data 분석에서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9월 초까지 약 12개월간의 미국 해상 수입 운송장(Bill of Lading, BoL) 데이터를 활용하였습니다. 데이터는 월별 및 원산지 국가별로 정리되었습니다. 
  • 분석 결과는 미국의 중국·베트남·브라질·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와의 수입 변화에 대한 4가지 핵심 인사이트로 요약됩니다. 

새로운 관세 체제

2025년 초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대로 대대적인 새로운 미국 무역 정책을 도입하며 관세 관련 조치를 추진해왔습니다. 일부 관세 정책은 여전히 소송 등으로 불확실성이 있으나, 그의 행정부가 추진한 많은 프로그램은 이미 미국 내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주요 수입 관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232조 조사를 통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 “해방의 날” 관세 프로그램 하 특정 국가 대상 신규 기본 관세 및 세율 적용
  • 캐나다·멕시코 확대 관세(소위 “펜타닐 관세”)
  •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한 구리·제약품·반도체 등 특정 분야 수입품에 대한 관세 확대 

이러한 관세 프로그램에는 각종 예외, 무역협정 등 영향력을 낮추는 요인도 많지만, 행정부가 제조업체들에게 일관되게 강조하는 메시지는 “관세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조를 미국으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해방의 날” 관세 발표 6개월차에 들어서는 지금, 실제 무역 흐름이 어떻게 변했는지 데이터를 통해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급망 리스크 관리(SCRM) 플랫폼인 Z2Data는 미국 무역 데이터를 수집·활용하여 공급망 네트워크 및 관계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미국 기업의 주요 소싱 국가와 2025년 해당 국가들의 입지 변화 여부까지, Z2Data 무역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도출했습니다. 

Z2Data 분석 방법론

Z2Data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의 자동화 운송장 시스템(Automated Manifest System)에서 무역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시스템은 하루 동안 미국 전국 해상 운송 거래, 즉 수입 내역을 모두 기록합니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해상 운송에 의한 미국 수입만을 반영하고, 계절성 등으로 일부 왜곡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패하지 않는 수입품의 추이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지상 연결이 어려운 유럽·남미·동남아시아와 같이 해상 운송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적합합니다. 

이번 Z2Data 분석에서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9월 9일까지 약 12개월간의 미국 해상 수입 BoL 데이터를 월별·원산지 국가별로 정리했습니다. 이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관세 변동 및 주요 무역 협정 체결 등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 변화를 비교 분석한 후 아래와 같이 인사이트를 도출했습니다.

2025년 관세 및 무역 협정 타임라인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말 취임 직후 3~4월부터 다양한 신규 관세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상 수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2025년 4월 2일 발표된 “해방의 날” 관세입니다. 이외에도 232조 확대 관세, “펜타닐 관세” 등은 주로 캐나다·멕시코를 대상으로 하며, 대부분 육상 운송 중심이기 때문에 본 데이터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주목할 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양한 양자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는 점입니다. 9월 말 기준, 미국은 아래 국가 및 블록과 신규 무역 협정을 타결하였습니다.

  • 영국
  • 베트남
  • 인도네시아
  • 일본
  • 필리핀
  • EU

한국 등 일부 국가와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반면 미국과 영구적 무역 협정이 없는 주요 국가는 중국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중국의 주요 광물 수출 규제를 둘러싼 임시 협정을 맺었으나, 이 합의는 2025년 11월 10일 만료 예정입니다.

1. 주요 인사이트 1 · 관세 변동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대중국 의존도

지난 12개월 이상의 BoL 데이터를 보면, 올해 미국의 중국 수입 물량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3~5월 신규 관세 발표와 높은 관세율 임시 적용 기간 동안 일시적 감소가 있었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되어 2025년 8월에는 월간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8월 중국발 미국 수입 총액은 2024년 9월의 BoL 기록 대비 약 26% 증가했습니다. 

이는 관세 충격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될 것이라는 완제품 제조사(OEM) 및 주요 수입업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여전히 중국에서 소싱을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2025년 9월 초 BoL 데이터도 무역량의 추가 증가세를 보여, 미국 공급망 내 중국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게 유지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주요 인사이트 2 · 빠르게 확대되는 미·브라질 교역

2024년 9월~2025년 8월, 미국과 브라질 간 월별 BoL 건수는 약 100% 증가했습니다. 이 요인으로는 브라질의 상호 관세율(10%)이 낮은 점, 미국 달러 대비 환율이 유리한 점, 철광석·농산물 등 주요 미국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232조 관세가 중국산 철강을 집중적으로 겨누는 반면, 브라질은 미국의 대체 금속 소싱처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8월 브라질 일부 수입품에 40%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나, 백악관 행정명령에 따르면 이는 “미국 경제 훼손·표현의 자유 침해·인권 침해·미국 국민 및 기업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현재로선 이른바 “표현의 자유 관세”로 인한 영향은 아직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습니다.

브라질은 앞으로도 미국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요 파트너 국가로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3. 주요 인사이트 3 · 무역 협정이 수입 증대로 직결되지는 않음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수개월간 영국·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필리핀·EU·한국과 여러 무역 협정을 체결 또는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베트남·한국, 그리고 일부 EU 국가만이 무역 협정 체결 이후 수입물량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상 데이터만으로 단정 짓기는 이르지만,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무역 협정이 미국 무역량의 실질적 증감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습니다.

해상 운송 데이터만으로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현재까지의 무역 협정은 미국 무역량의 의미 있는 증감과 뚜렷한 연관성이 없습니다.

4. 주요 인사이트 4 · 글로벌 관세 구도에서 두드러지는 인도네시아의 회복력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역시 연간 미국 수입에서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BoL 기준 2024년 9월~2025년 8월 사이 거래량이 92%나 급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요 대미 수출품(팜유·전자 부품·의류·신발 등)에 대한 특별 관세 면제가 없음에도, 낮은 제조 원가가 관세 부담을 상쇄하거나 최소한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2025년 7월 인도네시아 상품에 19% 관세율 적용을 합의함.)

인도네시아 수출 산업의 지속적 성장세는 트럼프 행정부 이전부터 이어져온 구조적 트렌드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지난 수년간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China+1 공급망 전략의 대표적 수혜국이었으며, 2025년 중국산에 대한 고율·불안정 관세가 오히려 이 추세를 가속화하여 미국 수입업체들이 저임금·상대적 안정성을 갖춘 인도네시아로 소싱 전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Trump Tariffs Impact

트럼프 관세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인 미국 공급망 구조

트럼프 행정부가 제조업 리쇼어링을 명확한 목표로 삼고 있음에도, 새로운 관세 정책은 현재까지 미국과 다수 국가 간 무역량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방의 날 글로벌 상호 관세 발표 이후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고, 앞으로 미국 기업들이 공급망 재조정에 본격 나설지도 미지수지만, 2025년 9월 기준 해상 운송 데이터상 미국 OEM 및 주요 수입업체들은 아직 구조적·영구적 공급망 재구성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는 각종 신규 양자 무역 협정 체결, 그리고 미국 관세 법령의 중요한 예외 조항들이 특정 수입품의 관세율을 낮춰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은 이미 수년~수십 년간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EU 등에서 안정적으로 소싱해 왔기에, 이처럼 견고하게 자리 잡힌 공급망을 단기간 뒤엎기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어렵다는 점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든, Z2Data와 같은 공급망 리스크 관리(SCRM)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미국 기업에 큰 가치를 제공합니다. 이 플랫폼은 자사·하위 공급업체까지 공급망을 최대로 가시화하여, 원산지(COO), 확산 국가(COD), 관세 적용 여부까지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지원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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