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자 공급망 주요 뉴스

2022년 전자 공급망은 반도체 품귀, 코로나 봉쇄,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 인플레이션, 자연재해, 미·중 갈등 등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2022년 전자 공급망 주요 뉴스

2022년에도 전자 부품·반도체 공급망의 변동성 지속

칩 부족, 중국의 코로나 봉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 자연재해, 미·중 갈등 심화까지 올해는 업계를 뒤흔든 뉴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주요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COVID-19

Stop Covid 19 Graphic

2년이 넘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전 세계는 점차 이 질병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은 여전히 봉쇄와 공급망 혼란을 초래했으며, 특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했던 중국에서 그 영향이 컸습니다.  

이달 중국 정부는 시위와 기업의 압력으로 인해 이같은 엄격한 정책을 해제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신규 감염자가 수백만 명 증가해, 2023년 공급망 차질 및 제조 혼란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Russian Ukraine Conflict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의 삶이 영향을 받았고 수만 명이 사망, 유럽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난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쟁은 전 세계 공급망 혼란 및 식량, 천연가스 등 주요 자원의 부족도 초래했습니다.  

예를 들어, 실리콘 웨이퍼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용 네온의 세계 공급량 약 절반이 우크라이나산으로, 분쟁 이후 공급난이 심화되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천연가스, 코발트 등 희귀 금속의 주요 공급국으로, 충전식 배터리 제조에서 핵심 소재를 제공합니다. 전쟁 이후 이들 자원의 가격이 크게 상승해 전 세계 산업에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높아 이번 분쟁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극심한 폭염·가뭄이 에너지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고, 다수 제조사가 에너지 위기로 취약해졌습니다. 저희는 1부2부로 구성된 Is Europe Prepared for Winter 보고서에서 이 같은 공급망 취약성을 다뤘습니다.  

중국의 대만 압박

China's Advance on Taiwan

중국은 수년간 남중국해(SCS) 분쟁 해역에 최소 3개의 인공섬을 건설하고 군사 요충지화하는 등 대만 주변 군사력 배치를 강화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의 지속적인 대만 영공 훈련으로 양국 간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2022년 전자 부품·반도체 업계는 중국 및 대만에서 점차 생산·공급망을 베트남, 한국, 멕시코, 인도, 미국 등 타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주목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며, 대만의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2022년 미 국방부는 남중국해(SCS)에서 중국의 공격적 행보에 대한 미국의 전략·대응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 미국이 중국의 정보 우위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사이버 및 정밀 타격으로 중국의 핵심 경제·정보기반을 타격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US China Trade War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지난 5년간 악화되어 왔으며, 미국은 다양한 대(對)중국 제재를 이어왔습니다. 2022년 미국 정부는 중국의 기술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규제를 확대하며, 중국 업체들에 대한 중국 수출 금지 조치(China Export Ban) 확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완전히 또는 일부 생산·채굴·제조된 모든 상품 및 재화의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 강제 노동 예방법(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 UFLPA) 등 신규 법률을 도입했습니다. 

더불어 미국은 CHIPS and Science Act of 2022 제정으로 국내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 중입니다. 

부족 사태·재고 과잉·가격 급등

Chip Shortages

올해 초 업계는 칩 부족 현상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조사는 수요 대응을 위해 생산능력을 늘렸으나, 주로 소비재에 사용되는 소형 노드 제품에 집중 제작해 40nm 등 성숙 공정 위주의 자동차·산업용 부문은 계속 부족 사태가 심화됐습니다.  

하반기에는 전 세계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DRAM, 컴퓨터 프로세서, 스토리지 등 특정 부품의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며 재고 과잉 및 OEM의 선주문 취소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제조사는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으나, 가격 상승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기술 노드·가동률에 따라 시장마다 공급 부족 예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소비자 중심 시장과 엔터프라이즈 중심 시장으로 양극화를 보입니다. 일부 소비자 부문이 둔화되는 반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산업, 의료, 상업용 운송 등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팹 신설 확대

Rise in Fabs

2022년 미국, 중국, 유럽 및 각국 정부는 반도체를 국가 안보 및 첨단산업 발전의 핵심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각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거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웨이퍼 공정·팹 설비·장비를 포함한 팹 장비 시장은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은 1,08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GlobalFoundries, Intel, 삼성, TSMC, Texas Instruments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 지원으로 세계 각지에 신규 반도체 생산 시설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Z2Data는 전 세계 신규 팹 현황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주요 내용 요약을 참고하시고, 전체 보고서 문의는 Z2Data에 문의해 주십시오.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성

Sustainability in the Semiconductor industry

2022년에는 자연재해, 가뭄, 자원 부족 심화로 기술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다시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며, 전력·수자원 등 자원 부족 현상이 심화돼 IT 산업 전반의 환경·지속 가능성(ESG, 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지난달 Semiconductor Climate Consortium(SCC)이 결성되어 60여 개의 반도체 생태계 기업들이 업계 밸류체인 전반의 탄소배출 저감을 공동 목표로 출범했습니다.  

또한 각국 정부도 기술산업의 환경·인권 영향을 줄이기 위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더욱 엄격한 환경 지속 가능성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새로운 REACH·RoHS(유해물질제한지침) 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상장기업의 ESG 및 기후 정보 공개 의무를 제안하고, 공급망 내 강제노동 근절을 위한 위구르 강제 노동 예방법(UFLPA)의 시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연재해

Natural Disasters

기록적인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로 지구는 사상 유례없는 온난화를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한 허리케인·홍수·가뭄·산불·지진 등 이상 기후 및 자연재해가 2022년 크게 늘었습니다.  

극심한 폭염과 가뭄이 아프리카·중국·유럽·미국에 영향을 미쳤고, 브라질·중국·인도·남아프리카는 심각한 홍수를 겪었습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캘리포니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대만에서는 대규모 지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허리케인 이언(Hurricane Ian), 허리케인 피오나(Hurricane Fiona), 태풍 노루(Noru), 난마돌(Nanmdol), 힌남노(Hinnamnor)를 비롯한 대형 태풍 및 폭풍도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쿠바, 푸에르토리코, 베트남, 필리핀, 일본, 대한민국 등 여러 지역에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   

2023년 전망

팬데믹 이후 반도체 공급망 환경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지정학, 자연재해, 파업, 인력난 등 공급망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으로 교란을 사전 예방하고 변화하는 업계 환경을 유연하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2023년에도 Z2Data는 업계 최신 동향 및 공급망 이슈를 신속하게 전달해, 예기치 못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